’22년 아동보호통합패널 (지역아동센터) 분석 결과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의 패널조사 분석 결과 내용 공유

조사목적

아동정책 및 서비스 조사에 참여하는 아동과 양육자를 대상으로 일상의 다양한 경험뿐만 아니라 신체건강, 마음건강, 국가 정책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 필요정책 등에 대하여 10년 동안 매년 설문조사를 실시하여 우리나라 아동 관련 정책이 더 나아지고 있는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함.

패널 조사결과를 활용하여 우리나라의 아동과 청소년에 대한 복지정책과 서비스를 제안하고 아동 이익이 최우선으로 보장될 수 있는 사회를 조성하고자 함.

조사항목

아동용 설문은 초등저학년(1-3학년)용, 초등고학년(4-6학년)용, 중․고등학생용 3가지로 구성되었고, 총 8개 분야(인구사회, 건강, 아동발달, 학교생활, 일상생활, 양육환경, 지역사회관계, 서비스 이용현황)에 걸쳐 설문이 이루어짐. 초등저학년 아동용 설문의 경우, 응답의 신뢰도를 위해 양육자가 일부문항을 대리응답하도록 하였음.

양육자용 설문은 미취학자녀 양육자용, 초등연령 이상 자녀 양육자용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6가지 분야(인구사회학적 영역과 건강, 양육방식, 심리정서, 서비스 현황, 부가조사)에 대하여 설문이 이루어짐.

분석결과

조사 참여자

-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조사 참여자 총 1,117명과 양육자

인구사회 특성

- 조사에 참여한 남자 아동은 50.9%, 여자 아동은 49.1%, 연령대(학교급 기준)별로는 초등학생이 82.5%, 중학생이 16.1%, 고등학생이 1.4%로 나타남. 가정의 경제수준에 대해 센터 이용 아동 다섯 명 중 네 명이 보통, 또는 그 이상으로 인식하고 있었음.

- 가족구조는 양부모가정이 74.5%, 한부모가정이 22.8%, 조손가정이 2.8%였으며, 복지급여 현황은 기초생활수급자 가정 16.5%, 기초생활수급을 받는 차상위계층 4.5%, 차상위계층 3.2%였으며, 나머지 75.7%는 이와 관련이 없는 미수급가정이었음. 생활 수준 만족도에 대해 네 명 중 세 명은 보통, 또는 보통 이상으로 생각하였음.

건강상태

- 양육자의 건강상태는 84.0%가 건강하다고 응답하였고, 음주 및 흡연 경험은 매우 낮았음.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6.2점이었으며, 우울감도 높지 않은 수준(33점 만점에 평균 5.3점)이었고, 자아존중감도 양호하였음.

- 아동의 건강상태는 75.9%가 자신의 건강상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 네 명 중 약 한 명 정도는 운동 및 신체활동 시간이 없다고 응답하였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 중에서 세 명 중 한 명은 운동시간이 전혀 없었음.

이용아동 발달

- 아동 삶의 만족도, 우울감, 자아존중감, 스트레스 수준은 전체적으로 양호한 상태로 조사되었음. 삶의 만족도와 자아존중감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그리고 한부모 및 조손가정에서, 또 월평균 소득이 낮을수록 더 낮게 나타났음. 반대로, 우울감과 스트레스는 아동의 연령대가 높을수록, 그리고 가족구조가 양부모가정보다 한부모 및 조손가정일 때 더 높았음

이용아동 학교생활

- 학교생활 적응과 만족도 역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이었는데, 연령대가 낮을수록, 그리고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더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음. 민간학원 및 사교육은 평균적으로 한 개 정도 이용하였으며, 한 달 평균 사교육 비용은 162,000원으로 조사되었음. 아동의 희망 교육수준은 대학교(4년제) 졸업이 68.3%로 가장 많았고, 센터 이용 기간이 3년 초과인 아동의 희망교육수준이 3년 이하인 집단보다 더 낮게 나타남.

- 학교폭력 피해 및 가해 경험과 사이버 폭력 가해 및 피해 경험은 매우 낮은 수준으로 조사되었고, 비행지수는 4점 만점에 평균 0.1점 수준이었음.

이용아동 양육환경 및 일상생활

- 이용 아동은 방과 후 귀가 시 보호자(부모, 조부모, 친척, 19세 이상의 형제)가 있다는 응답이 70.6%로 가장 많았고, ‘아무도 없다’는 15.0%, ‘형제(동생, 미성년 형제)만 있다’는 12.8%로 조사되었음(아동 응답 기준). 대부분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스마트폰 의존도 역시 낮은 수준으로 보고됨.

- 결핍지수는 양육자 대상 조사에서는 15점 만점에 2.9점이었고, 아동 조사에서는 2.8점으로 15개 항목 중 결핍 수준은 3개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음. 보호자의 양육태도도 양호했으며 방임 및 학대 수준도 높지 않았음.

- 보호자 응답 기준, 지역아동센터 이용 아동 가족의 응집성과 유연성은 28점 만점에 각각 평균 22.2점, 19.3점으로 나타났으며, 월평균 소득이 높을수록 가족의 응집성과 유연성 수준도 높게 조사되었음. 아동의 방과 후 귀가 시 보호자(부모, 조부모, 친척, 19세 이상의 형제)가 있다는 응답의 비율이 76.7%였으며, 방과 후에 ‘아무도 없다’(혼자 있다)는 응답이 남자 아동과 한부모가정에서 상대적으로 많았음

-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거의 점유 형태에 대해서는 ‘자가’라는 응답이 46.7%로 가장 많았고, ‘보증금 있는 월세’ 25.8%, ‘전세’ 17.9%, ‘무상’ 8.1%, ‘보증금 없는 월세’ 1.3%, ‘사글세 또는 연세’ 0.2%, ‘일세’ 0.1% 순으로 조사되었음. 주택의 구조·성능 및 환경은 5점 만점에 평균 4.3점이었음

지역사회 관계

-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들의 28.2%가 고민, 걱정거리가 있었으며, 고민 상담 대상이 어머니라는 응답이 전체 54.1%였음. 지역아동센터 및 복지관 종사자를 상담 대상으로 응답한 비율은 2.2% 수준이었음. 고민을 털어놓고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는 응답 비율이 조손가정, 월평균 소득이 낮은 가정, 센터 이용 기간이 3년 이하인 경우에 상대적으로 더 높았음.

- 양육자가 경험하는 사회적 지지 수준과 아동이 경험하는 사회적 지지 수준은 전체 18점 만점에 각 11.8점, 12.5점 정도로 양호하였음. 센터 이용 아동의 동네 만족도는 10점 만점에 7.8점으로 조사되었음.

지역아동센터 서비스 이용 현황

- 아동의 건강, 안전, 생활지원, 보육·교육 지원 등 아동정책과 관련된 24개의 정책·제도 전반에 대해 양육자의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23점 만점에 16점이었음, 아동정책 중 약 5개는 이용해 본 경험이 있었으며, 대략 5개의 정책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음. 특히, 아동정책에 대한 인지도, 이용 정도 및 만족도 조사에서 한부모 및 조손가정, 그리고 기초생활수급자 가정과 월평균 소득이 낮은 가정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인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센터 이용 만족도는 8점 만점에 6.4점으로 높은 수준이었으며, 이용 아동의 51.8%는 한 번도 센터를 결석한 적이 없다고 응답하였음(양육자는 75.2%), 주요 결석 이유는 ‘질병으로 몸이 아파서 또는 다쳐서’와 ‘부모님(보호자)과 가야 할 곳이 있어서’ 였음.

- 종사자에 대한 만족도는 20점 만점에 15.4점이었고, 시설·환경에 대한 만족도는 8점 만점에 6.9점으로 높게 조사되었음. 센터 이용 아동의 95% 이상이 센터의 다양한 활동 및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었고, 이러한 활동 및 서비스의 도움 정도는 전체 45점 만점에 36.1점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음.

-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면서 경험한, 학교생활, 가족/친구 관계, 행동 및 태도/성격, 건강, 문화생활 경험과 특기 개발, 타인 돕기, 미래의 꿈 등에서의 긍정적인 변화 정도는 전체 48점 만점에 36.2점으로 양호한 결과를 나타냈음.

결론 및 정책제언

운동 및 신체활동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될 필요가 있으며, 구조화된 프로그램형식으로 정기적으로 제공될 필요가 있음.

취약한 가정 환경에 있는 아동의 심리적 건강에 주목하여야 함. 특히 한부모 및 조손 가정의 경우 아동의 심리적 어려움을 조기에 발견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지역아동센터에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조기에 개입할 필요성이 제기됨.

아동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의 진로와 미래를 생각할 수 있도록 그에 필요한 여러 자원 및 지원을 지역아동센터에서 제공할 필요성이 있음. 또한 적절한 역할모델을 대면할 수 있도록 멘토링 등의 프로그램 제공을 제안함.

방과 후 귀가 시간에 혼자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한부모가정에서 높게 나타났는데,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한부모가정에 대해 지역아동센터에서 더욱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아동센터 이용률 제고에 힘쓸 필요가 있음.

아동의 고민거리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상담 지원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음. 종사자를 통한 보다 구체적인 상담이 여의치 않거나, 또는 전문적인 개입 필요시 지역사회 내 상담기관과의 연계를 통한 지원이 요구됨.

결핍지수와 방임 및 학대 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한부모가정과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에 대한 관심이 더욱 필요하며, 필요시 드림스타트, 아동보호체계, 지역사회복지관 등의 지원을 받도록 안내, 의뢰할 필요가 있음.

양육자 대상으로(특히, 한부모·조손가정, 월평균 소득이 낮은 가정 등), 아동복지 정책과 제도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양육자 상담 및 간담회를 포함한 다양한 홍보 방식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출처: 「2022 아동보호통합패널 기초분석 보고서 Ⅲ : 지역아동센터」, 아동권리보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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